주의 : 장기렌트 인수 방법 및 대처 방법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자동차 수는 왕성하게 많아진 것으로 보여졌다. 특이하게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국산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16일 대구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대구시에서 등록된 자동차 수는 2013년 95만9천198대, 2016년 92만6천771대, 2018년 97만9천600대, 2012년 98만5천3대, 작년 107만7천77대로 보여졌다. 이 중 국산차 등록 수는 2012년 11만572대, 2016년 11만7천188대, 2013년 16만2천773대, 2012년 17만8천313대, 작년 18만1천659대로 가파른 장기렌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만 대구에서 2만3천360대의 외제차가 늘어난 반면, 국산차는 8천736대 많아지는데 그쳤다. 며칠전 1년간 국산차 등록 수가 3만1천88대 많아지는 동안 국산차는 4만6천794대 늘었을 뿐이다. 외제차 증가세가 수입차 증가세의 7배에 가깝다.

특이하게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70대부터 20대까지 수입차 등록 대수는 4천76대 증가한 반면, 같은 연령층 수입차 등록 대수는 오히려 6천896대가 감소해온 것으로 보여졌다.

image

이와 같은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할부금 및 유지돈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직후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잠시 뒤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금액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동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돈들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잠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생성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우리나라소비자원에 접수된 자가용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2년(440건)에 비해 크게 불었다.